1월 1일

상징적인 1월 1일 2020년.

나는 오늘이 좀 부담스럽다 오늘은 좀 특별하길 원했나보다 그래서 속이 좀 더부룩 하다

분명 나는 어제 그제 오늘이 되기 위한 며칠을 잘 흘려보냈다

마침 오늘 점심을 먹는데 갑자기 감기 기운이 돌아서 그런지 몰라도 마음이 동한다

습관이 올라온다 이 끈적한 욕망이 익숙하다

그래도 난 방법이 있다 툴툴 털어 흔적도 없이 떨어트리는 방법

이 작은 공간에 밖인지 안인지 잘 모르는 이 공간에 향기가 있다 추위도 있다

창문에서 전해지는 차가운 공기가 날 깨운다

애쓴다는 말 보다는 뭐랄까 의식적으로 가라 앉힌 달까

잘 살아보겠다는 그 작은 마음이 선을 넘어서 생기는 따가움을 나는 정리한다

아 그래.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여전히 어떤것은 그대로 남아있고 알수가 없다

애쓰지 않아도 된다는것을 알아 그러고도 있다

나는 이 순간에 같은 나이며 다른 나다 아마 너도 그럴것이다

나는 소망이 없다 있지만 없다 나에겐 새해가 없다 새해가 있지만 없다

아마 너도 그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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