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쓰는 글

김영하 작가는 살아보니 친구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순다순 2018. 11. 3. 00:07

격공이다

술자리에서, 카톡에서, 모임에서 에너지를 친구들에게 쓸데없이 쓴다

우린 달라 우린 영원할 짱친이야 하는 친구들에게도 마찬가지며 그들은 착각도 한다

사실 다 내가 외로우며 나의 말을 하고싶으며 나를 표현하고 때론 존재를 위로받고 싶기때문에 친구가 필요하다

이런 순수한 이기심을 우정같은 특별함으로 포장하거나 아예 굳건히 믿어버린다

혼자는 자연스럽다 그러니 외로움도 자연스러운것이다

혼자인것을 인정하면 마음이 편안해 진다

그리고 순수한 이기심. 필요에 의한 관계가 말이 되고 이기심을 이해하는 사람끼리 친구가 된다

치장없이 솔직한 감정을 드러내고 이해하고 들어주는 관계

남여노소 불문 친구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모든 관계속에서 받은 위로는 손톱의 때일 뿐임을 알아야한다

모든것은 스스로 생각하고 알고있으며 얻어지는것이다 반드시 혼자가 되어야 마음의 의문을 풀 수 있다 

나는 오늘 혼자임을 인정하고 큰 해방감을 느끼며 소중한 관계 둘을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