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쓰는 글

알다가도모르는

다순다순 2019. 6. 18. 00:36

위로에 마음이 멍해진다

벙어리같은 삶을 살고있는 내가 어쩔땐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불쌍하고 분할때가 대부분이다

코를 훌쩍이며 방금 있던 일을 되새겨본다

어깨에 힘을 몇 번 빼면 필요한것만 남는데 지금은 전화 넘어의 목소리만 남는다

측은한 목소리에 별 힘차지도 않은 응원을 한다

그런데 눈물이 핑 돈다

고맙고 이상한 마음이 휑하고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