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쓰는 글

별일없이 산다아

다순다순 2019. 3. 6. 19:20

꽃으로 시작,


꽃 선물 하는게 취미


그리고 매실나무에 핀 꽃

한 번 봉우리에서 터지면 금방금방 다들 터져 나와 펴버리는 꽃, 












혼자가 아닌 사람들과 등산을 갔다

약속된 날 새벽에 눈이 쏟아졌다

덕분에 설경을 봤다

예상치 못한 좋은 날이었다





눈을 돌리면 고요한 산에 소복소복 눈이 내려앉은 곳곳이 보였다

눈까지 맑아졌다





저기 끝봉우리까지 가는거야





오르는 중에 멍멍이를 만났다

겨우 3-4개월 됐을 멍멍이,

엄마아빠로 추정되는 덩치가 큰 멍멍이는 쇠사슬에 묶여

우리를 보고 반가워서 멍멍 크게도 짖었다

꼬리를 사방으로 흔들면서 멍멍 짖었다

아직 어린 이 두 멍멍이는

조심히 살며시 다가와 꼬리를 흔들었다

꼬질꼬질 눈을 온몸에 묻히고 반기는데

울뻔했다

너무 귀여워서




]

도봉산 어느 높은 자락 중 하나에 위치한 절 

원통사



원통사에 사는 강아지 천수

친한척 잘 안하는 도도견이라던데



우리를 보고 반가워서 뛰 다니고

곁도 내주고 장난치고

천수는 자유롭게 뛰논다 몸이 근육으로 탄탄하다

우리 삼이꼬도 자유롭게 뛰어 놀게 하구싶다

돈 많~이 벌어야겠다



하산하면서 다시 만난 멍멍이들은

꼬꼬닭과 처마밑에 있었다

나는 정말 저 꼬꼬닭들이 모형인줄 알았다




산 오르는 나

그냥 나







길상사 가기전 커피타임

자개 손거울 좋구요



색색이 풍선같아

날아가다 나무에 걸린 풍선같아



종교는 아니다

절에도 다니고 성공회 성당도 가끔 간다

누구를 믿으며 따르는것이 아니고

알 수 없고 정말 모를 무엇을 생각하고

나를 위해 기도한다

나를 생각하다 보면 사람들이 저절로 생각난다

내 곁의 모든 사람들이 우르르 생각난다

그리고 그들을 위해 마음을 쓴다 

저절로 그렇게 된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 하길 기도 합니다~

아주 귀여워 깨물고 싶구요~










길상사 갔다 광화문

연수에게 애정하는 동화책 소개 중




요거 재밌어요 어른들도 보세요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재밌어요



뜬금 거울셀카 

나 별일없이 살아요









바나나랑 딸기 쥬스 해서



처음으로 김밥을 싸서



간단히 유부초밥을 곁들여서

내조해씁니다




나는 파프리카에 볶음밥 넣어서 먹었고요

(볶음밥에 고구마 꼭넣어!! 정말 맛있으니까!!)











셀카 올리는 이유는?



이유없어요 그냥요^^



우연히 발견한 작년 여름 사진, 우리 꼬랑 내가 예뻐서




???????

삼이 갑자기 왜 올라간거야?

표정은 또 왜그래 ?






내 삶에 기쁨

꼬가 옆으로 와 찰싹 붙어 앉더니

고개를 들어올려 쳐다본다

만저주니 꾸벅꾸벅 졸았다

강아지는 삶을 행복하게 한다

정말로








나는 요즘 별일없이 살면서

나를 인정하고 사랑한다

!





너는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하다